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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카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밤 결정…수사 분수령

<앵커>

그럼 바로 오늘(16일) 조 장관 5촌 조카의 구속 영장 심사가 열린 법원을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오늘 영장 심사 결과가 사실상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구속 영장 심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는데요, 영장 심사는 오후 5시 50분쯤 끝났고 지금은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구속 필요성을 심리 중입니다.

조 씨의 변호인은 영장 심사를 마치고 "억울한 부분도 있고 인정할 내용도 있다"는 말을 기자들에게 남겼습니다.

조 씨는 앞서 보도해 드린 대로 코스닥 상장사 WFM을 불법적으로 인수하고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를 올리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모펀드의 투자처로부터 돈을 빼돌린 혐의와 증거 조작을 사주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이른바 '조국 장관 가족 펀드'를 실질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지목되는 만큼 사모펀드 의혹을 풀 핵심 열쇠라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따라서 조 씨의 구속 여부는 이번 수사의 향방을 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조 씨가 구속될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밤, 늦으면 내일 새벽에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검찰 수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검찰의 칼끝은 의혹의 중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어제 정 교수의 동생을 소환 조사하는 등 가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만큼 정 교수의 소환 역시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 교수는 WFM에서 자문료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라 직접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반면 핵심 인물인 조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조국 장관의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의 판단에 의구심을 사게 되는 만큼 수사에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원형희,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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