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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꿈인지 생신지…약혼 반지 삼켜버린 예비신부의 사연

[Pick] 꿈인지 생신지…약혼 반지 삼켜버린 예비신부의 사연
▲ 위 사진(왼쪽)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 여성이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되찾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29살 제나 에번스 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아침, 잠에서 깬 에번스 씨는 손에 늘 끼고 있던 약혼반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방안을 샅샅이 뒤져도 반지가 나오지 않자 에번스 씨는 문득 지난밤의 꿈을 떠올렸습니다.

꿈에서 에번스 씨는 약혼자 바비 씨와 함께 고속 열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연 두 사람 앞에 악당들이 나타나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에번스 씨가 끼고 있던 2.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탐냈습니다. 이에 에번스 씨는 반지를 지키기 위해 입에 넣고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꿈에서 약혼반지 삼킨 예비 신부, 눈 떠보니 '병원행' (사진=제나 에반스 페이스북 캡처)
꿈에서 약혼반지 삼킨 예비 신부, 눈 떠보니 '병원행' (사진=제나 에반스 페이스북 캡처)
악당을 마주한 건 다행히 모두 꿈이었지만, 그 뒤에 벌어진 일은 꿈이 아니었습니다. 몽유병 전력이 있는 에번스 씨가 꿈과 현실을 혼동해 실제로 반지를 삼켜버린 겁니다.

이후 응급실을 찾은 에번스 씨는 전문의의 도움으로 내시경 시술을 통해 창자에서 약혼반지를 찾아냈습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취 수술을 받다가 영영 깨지 못할까 봐 무서웠다"라며 "(약혼자에게) 다시는 약혼반지를 삼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곧 결혼할 것"이라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제나 에번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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