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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내몸이 내몸이 아냐'…KT 선수들의 유쾌한 촬영

오는 10월 5일 개막하는 프로농구(KBL) 2019-2020시즌을 앞두고 KT 구단이 외국인 두명을 영입했습니다. 둘 다 2m가 넘는 장신선수들이고 그중에 멀린스 선수는 KBL 선수 중에 가장 장신 선수로 뽑았습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중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바꾼 팀은 KT가 유일하며 두 선수 모두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뛴 경력자며 현역시절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화려한 개인기를 비롯해 멋진 덩크슛 장면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날 오전 훈련을 끝내고 덩크슛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지만 아직 컨디션이 50% 밖에 끌어 올리지 못해 완벽한 모습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며 열심히 3시간 넘게 쉬지 않고 동작 하나하나 맞춰 나갔습니다.

2009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4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지명된 멀린스는 2014년까지 NBA에서 뛰며 189경기 출전해 평균 7.4득점을 올렸으며 장신이면서 3점슛이 능합니다.

쏜튼은 2007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4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입단했습니다. 2011년까지 296경기를 뛰며 평균 11.9점을 넣었으며 NBA 외에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리그에서 활약했고 체격과 파이팅이 좋아 KT의 골 밑을 독차지할 것으로 구단은 기대합니다 두 선수는 현재 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선수 NBA 경험들을 국내 선수와 공유해서 좋은 팀웍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서동철 감독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구단 선수 모두 프로필 촬영이 있었습니다.

쏜튼은 NBA 시절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은 팬들과 함께하는 미디어 데이로 하루종일 행사가 이어진다고 했습니다.

멀린스가 여유롭게 촬영하는 반면 쏜튼 선수는 얼굴이 굳어 사진작가가 처음에 당황했지만, 촬영용 미소를 보일때는 무뚝뚝한 표정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프로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익살스런 눈 표정 때문에 촬영장 안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용 미소가 그때그때 마다 급변하는 프로 미소입니다.

두 용병선수 모두 2m가 넘는 큰 키 때문인지 조금만 움직여도 화면 전체가 움직여 보였습니다.

KBL은 이처럼 올 시즌을 앞두고 장·단신 구분을 폐지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팀마다 외국인 선수 키가 한 명은 186㎝ 이하, 다른 한 명은 200㎝ 이하여야 했습니다.

10개 구단은 9월 한 달간 국내 연습경기 또는 전지훈련 등을 통해 전력을 다진 뒤 오는 10월 5일 시즌 개막을 맞이합니다 NBA 경기만큼 멋진 모습으로 한국 팬들의 기대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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