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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 전역 축포' 서울, 인천에 3-1 역전승…5경기만의 승리

프로축구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인천에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서울은 전반 25분 인천 김호남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후반 주세종의 동점 골과 박주영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세를 뒤집었고, 후반 막판에는 정원진이 쐐기골까지 꽂았습니다.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에서 뛰면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이달 초 전역한 주세종은 서울 복귀전에서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으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한 4위 서울은 5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기며 시즌 승점 50 고지(14승 8무 7패)를 밟았습니다.

11위 인천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승점 20(4승 8무 17패)에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잔뜩 움츠려 있던 인천은 전반 25분 서울의 실수를 틈타 일격을 가했습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서울의 패스 실수가 나오자 무고사가 공을 잡은 뒤 문전으로 침투하던 김호남에게 연결했고, 김호남은 달려나온 서울 골키퍼 유상훈을 보면서 차분하게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 넣었습니다.

이후 서울은 만회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반 39분 박주영의 중거리슛이 인천 골키퍼 정산의 선방에 걸리고, 전반 42분 알리바예프의 왼발슛은 옆 그물을 때리는 등 좀처럼 인천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뒤진 서울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인천을 몰아붙였고, 후반 1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박주영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뒤쪽으로 공을 내주자 주세종이 왼발 슛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분위기를 탄 서울은 후반 23분 박주영의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김동민의 반칙으로 고요한이 얻은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차분하게 차 넣었습니다.

리드를 잡은 서울은 알리바예프와 교체 투입된 정원진이 후반 45분 득점포를 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강원FC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김지현이 두 골을 몰아넣어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최근 2연승으로 승점을 45(13승 6무 10패)로 늘린 강원은 4위를 지키며 상위 스플릿(1∼6위) 잔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K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김지현은 이날 시즌 9, 10호골을 잇달아 터트려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최하위 제주는 이날 패배로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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