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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공터에 폐기물 100t 버린 트럭 기사·업체 대표 입건

충주 공터에 폐기물 100t 버린 트럭 기사·업체 대표 입건
충북 충주경찰서는 폐기물을 화물차에 싣고 다니다 인적이 드문 공터에 몰래 버린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35살 A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7일 아침 8시쯤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옛 충주호리조트 공사 현장에 100t가량의 폐유리섬유 등 폐기물을 몰래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덤프트럭 운전기사인 A 씨 등 4명은 한 업체에서 폐기물을 싣고 충주 리조트 공사장에 불법 투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마을지킴이'로 활동하는 동량면 주민들은 인근에 건설 현장이 없는데도 폐기물을 실은 차량이 리조트로 향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신고했습니다.

충주시는 폐기물을 버리고 달아나려는 A 씨 등을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을 도운 모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에게 폐기물을 맡긴 경기도 모 업체 관계자 2명도 특정하고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쓰레기 불법 투기가 빈발하자 자율방재단, 산불감시원, 드론동호회로 불법 투기 감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337개 마을별로 '우리마을지킴이'를 구성했습니다.

불법 투기 감시 요원들은 투기 우려 지역 집중 예찰과 함께 취약 시간대 잠복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충북 충주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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