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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FO 3분의 2 이상, 내년 트럼프 재선 성공 전망"

글로벌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 CFO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미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부 하락세를 보이고,민주당 대선주자들과의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현지시간 14일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CNBC 글로벌 CFO 카운슬' 소속 CFO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점쳤습니다.

CNBC는 구체적인 퍼센티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적어도 66%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전망한 것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62명의 글로벌 기업 CFO를 대상으로 지난 8월21일부터 9월 3일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반면 약 25%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5%의 CFO는 대선이 있는 내년에 미국의 경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없고, 이는 곧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성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50%의 CFO는 관세폭탄 등 미중 무역전쟁으로 비용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25% 이상은 증가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이달 2~5일 미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7월 초 같은 조사에서의 44%에서 하락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7월 초 51%에서 46%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7월 발표된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9%포인트 뒤지는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과의 가상대결에서 모조리 열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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