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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쇼핑몰서 친중·반중 집회 참가자 충돌

15주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친중·반중 집회 참가자 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SCMP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친중 시위대 수백명은 오늘(14일) 카오룽 반도 소재 쇼핑몰인 아모이 플라자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했습니다.

이후 반중 시위대가 이곳에 모였고, 서로에게 야유를 보내다가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으며 일부는 우산 등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양측을 갈라놓았고, 일부는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아모이 플라자 부근에서 '범죄인 인도법 반대' 메시지를 붙여놓은 이른바 '레넌 벽'의 메시지를 떼려던 주민과 이를 막으려던 주민 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약 100명의 중고등학생이 센트럴 지역에서 평화 집회를 했고, 또 다른 수백 명이 경찰의 불허에도 틴수이와이 지역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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