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대국' 인도네시아, 내년부터 담뱃값 평균 35% 인상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09.14 11: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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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대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내년부터 담뱃값을 평균 35%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성인 남성의 약 70%가 흡연자로, 세계에서 흡연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흡연에 따른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22만 5천720명으로 추산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담배 소비를 줄이기 위해 2014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담뱃세를 10∼11% 인상했지만, 흡연율을 낮추지 못하자 내년에는 대폭 인상하기로 한 것입니다.

누프란사 위라 사키 인도네시아 재무부 대변인은 "오늘 오후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결과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 소비세는 평균 23%, 담배 소매판매가는 종류별로 평균 3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국민 건강과 관련 산업, 노동, 농업, 국가 발전 측면을 두루 고려했다"고 덧붙였다고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