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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시내 병원서 대형 화재…최소 10명 사망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나 10명이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소방 당국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리우 시 북부 지역에 있는 바징(Badim) 병원에서 전날 저녁 6시 30분께부터 시작됐으며 병원 건물 2개 동 가운데 1개 동이 거의 전소됐다.

소방 당국이 사망자 수를 10명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경찰의 현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불은 병원의 자체 발전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전날 밤까지 1명만 확인됐으나 이날 새벽 불길이 잡히면서 진행된 수색작업을 통해 사망자들이 추가로 발견됐다.

화재 당시 이 병원에는 100여 명이 입원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90여 명은 가까운 다른 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옮겨졌다.

이 병원에는 22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월평균 5천명 정도의 환자가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시장은 사흘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불이 난 건물은 19년 전에 건설됐으며 지난해 1개 동이 추가로 세워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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