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남녀' 한보름 디오라마vs재희 정크아트…연예계 금손들의 한판 대결

SBS 뉴스

작성 2019.09.13 22: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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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보름과 재희의 수준급 취미생활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SBS '수작남녀-CRAFTSMAN'에는 한보름과 재희가 출연해 취미 생활을 공개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취미를 공개하기 앞서 한보름과 재희는 각각 키워드로 '창조'와 '고급기술'을 꼽았다.

먼저 한보름은 취향이 담긴 집을 공개하며 직접 페인트 작업한 가구와 벽지를 보여줬다. 이어 카메라 앞에서 취미로 그렸다는 그림을 비추며 손수 강아지 얼굴을 그려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보름은 디오라마 작업을 위해 작가를 만났다. 류승호 디오라마 작가는 작업에 앞서 "어떤 작업인 줄 아느냐"고 물었다. 한보름이 "미니어처"냐고 묻자 작가는 "미니어처 모형에 배경을 더해 장면을 연출한 것"이라고 답했다.

작가가 만든 디오라마는 80년대 거리를 재현한 작품이었다. 한보름은 세월의 흔적이 담긴 작가의 작품을 보고 "고물상이 좋다"고 꼽았다. 작가는 지붕 위 올려진 신발에 대해 "어렸을 때 던지고 놀았다"며 디테일에 대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한보름은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라며 본인의 첫 디오라마 작업으로 시장을 선택했다. 이에 작가는 "시장은 흐트러진 데가 많아 어렵다"고 조언하면서도 작업에 집중한 한보름을 향해 "공구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시장 속 이발소 문을 만들기 시작한 한보름은 간판을 작업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물 전사지를 이용해 이발소의 간판을 만드는 것을 도왔다. 한보름은 실제 이발소와 흡사한 모습을 보고 "진짜 이발소로 착각하고 들어오시면 안 된다"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한보름과 함께 작업하던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며 "조립식 모형만이 아닌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디오라마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작가와 함께 도색을 마친 한보름은 만족한 표정으로 "너무 예쁜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이어 작가는 "내가 보름 씨에게 배우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시장 속 떡볶이집까지 만든 한보름은 작품 완성 후 "직접 시장에 들어간 것 같다. 한달이 걸렸지만 삽십 년이 담겼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공개된 재희의 취미는 로봇 조립이었다. 재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갑과 필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작업 시엔 "무아지경"이라고 말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크릴 도료를 이용해 채색까지 마친 로봇을 공개해 수준급 취미 활동을 자랑했다.

이에 제작진은 "쇠나 철로 로봇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다. 재희는 "내 손재주를 믿는다"며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에서 재희는 정크아트 작가의 작품을 만났다. 작품을 본 재희는 "내가 못 만든다"며 고개를 절레 흔들었다. 그러나 재희는 곧바로 범블비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뛰어들었다. 용접을 시작한 재희를 향해 이지혜는 "공백기가 길어지면 용접공 알바하라"며 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작가 또한 "리듬이 좋다"고 덧붙였다.

재희는 "꿈에서도 용접했다"며 폭염 속 이어진 작업에도 열정을 불태웠다. 지친 얼굴로 "이 녀석을 만들 때 까지 뻗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팔 부상에도 치료 후 바로 작업했다.

이어 도색 작업에 열을 올리는 재희에게 작가는 "원래 하나 하면 쓰러진다. 몸살 한 번 나야 한다"고 걱정섞인 조언을 했다.

이날 재희의 작업 현장을 지켜본 진행자는 "취미가 없는 시청자분은 TV 끄시고 용접장으로 가시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보름의 디오라마 시장과 재희의 정크아트 범블비에 평가의 시간이 다가왔다. 319명의 일반인과 '수작남녀' 출연진들의 투표를 받았고, 재희가 불과 5표차로 한보름을 이겼다. 승리한 재희에게는 황금손 트로피와 순금 반지가 주어졌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