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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장제원 아들 "너희가 SNS로 배운 정치, 난 눈앞에서 배웠다" 과거 행적 재조명

장제원 아들 '너희가 SNS로 배운 정치, 난 눈앞에서 배웠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논란인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과 행적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노엘은 지난 7일 서울시 마포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해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상대방은 경상을 입었고, 노엘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또 사고 직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하고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면서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난이 더욱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노엘은 당시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노엘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하는 등 부도덕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방송에서 하차했고, 당시 바른정당 대변인이었던 장제원 의원은 아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노엘은 성매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한 달 만에 Mnet '쇼미더머니 6'에 지원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벤츠 AMG GT라는 3억 원이 덜 되는 차를 샀다. 보험료가 굉장하다. 20살에 참 많은 걸 이뤘다"라며 "생일날 스스로 선물 주는 셈 치고 그냥 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량은 최근 노엘이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킨 차량이기도 합니다.
장제원 아들 '너희가 SNS로 배운 정치, 난 눈앞에서 배웠다
뿐만 아니라 노엘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무대에서 넘어지는 듯한 모습과 아버지 장 의원의 국회 몸싸움 사진을 함께 올리며 "3대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몸싸움 체험하려고 일부러 넘어진 겁니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장 의원이 몸싸움을 하는 듯한 사진에는 "똑같죠?"라는 문구를 덧붙였습니다.
장제원 아들 '너희가 SNS로 배운 정치, 난 눈앞에서 배웠다
또한 노엘은 "너희가 페이스북이나 인터넷 너머로 배운 얄팍한 정치, 난 눈앞에서 배웠다. 그 얄팍한 지식으로 아는 척 좀 하지 마"라며 "난 우리 아빠 부끄러워한 적 단 한 번도 없어. 나도 보수인데 무슨 잡소리를 하는 거야"라는 등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노엘은 이번 음주 교통사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경찰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느끼고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장제원 의원 역시 "아들은 성인으로서 모든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진=노엘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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