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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구조 성공한 美 당국, 골든레이호 사고 원인 조사 본격화

전원 구조 성공한 美 당국, 골든레이호 사고 원인 조사 본격화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선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배가 전도된 이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대변인은 해안경비대를 돕기 위해 조사관 2명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사고 원인과 관련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선박추적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이 배는 지난 8일 새벽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 부두를 떠난 지 23분여 만인 오전 1시40분쯤 움직임을 멈추고 전도됐습니다.

AP 통신은 미국 기상청 자료를 인용해 골든레이호가 전도될 당시 날씨가 쾌청한 편이었고, 바람 세기도 시속 5마일(8㎞)에 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만 노무자들은 골든레이호가 전날 밤 브런즈윅 항에서 차량을 하역하고 적재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특이한 점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항구 밖으로 나가던 골든레이호와 수로 안쪽으로 들어오던 다른 선박이 근접했던 것이 사고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됩니다.

사고가 났을 때 부두에 있었다는 주민은 지역 매체 브런즈윅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서로 지나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일이 그렇게 잘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브런즈윅 뉴스는 골든레이호를 지나쳐 입항한 선박이 '에메랄드 에이스'호라고 보도했습니다.

선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베슬 트래킹'(Vessel Tracking)에 따르면 이 배는 일본 선사 MOL(미쓰이OSK)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사진=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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