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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레이호 선원 구조 작업 본격화…선체 구멍 뚫고 있어

<앵커>

미국 동부 해안에서 넘어진 현대 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에 고립된 한국인 선원 4명의 구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의 구조 헬기가 선체에 착륙했고, 구조 인원들도 현장에 본격 투입됐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해안구조대 소속 헬기가 넘어진 골든 레이호 위로 유유히 날아옵니다. 위치를 정하는가 싶더니 선체 위로 착륙합니다.

예인선 옆으로는 구조대원들이 암벽등반을 하듯 선체 바닥을 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관실에 남아 있는 한국인 선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선원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외교부는 미 구조대원들의 선체 두드리는 신호에 안에서 세 차례에 걸쳐 반응이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안경비대가 선박과 헬기를 이용해 탑승자 24명 가운데 20명을 구조했지만,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선원 4명은 아직 구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사고 당시 골든 레이호의 맞은 편에선 일본 소유 화물선 에메랄드 에이스호가 빠른 속도로 다가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은 편에서 다가오는 배를 피하느라 급히 방향을 틀다 사고가 난 것인지 미 수사 당국의 정밀 분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구조된 한국인 선원 6명은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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