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스웩 본고장의 '머니스웩'…태풍 현장 구조 나선 크루즈 회사 & 여행객들

황승호 작가,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19.09.09 19: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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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바하마에 기록적인 5등급 태풍 '도리안'이 상륙했습니다. 이 폭풍으로 현재까지 40명 이상의 사망이 확인된 한편, 바하마 정부는 수천 명 이상이 실종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하마 인근의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지난달 31일 초호화 크루즈 '셀러브리티 이쿼녹스'호가 출항했습니다. 본래 이 크루즈는 7박 8일 일정으로 카리브해 유역을 관광하고 9월 7일 플로리다로 귀항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정을 하루 남긴 9월 6일, 바하마의 '나소'지역에서 출발해 플로리다로 향하던 이 배는 다시 뱃머리를 바하마 쪽으로 돌렸습니다. 크루즈 선사는 승객들에게 일정 지연에 대한 위약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바하마로 향해 구호물자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배에 남아있는 식량을 총동원해 1만 명 분량의 구호물자를 만드는 한편, 크루즈에 타고 있는 승객들 역시 음식의 포장을 돕거나 격려 카드를 만드는 등 바하마의 재해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준 크루즈선 '셀러브리티 이쿼녹스'의 선사와 승객들이 전해준 희망. 바하마가 재난의 아픔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하며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