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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에 與 "사법개혁 완수" vs 野 "상식·정의 실종"

<앵커>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놓고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상식과 정의가 실종된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결단으로 사법개혁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 고뇌에 찬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충직하게 임하길 바랍니다.)]

현재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가족들의 사법적 절차가 잘 마무리되면 큰 문제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조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에서 제외했던 정의당도 사법개혁이라는 대의의 차원에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수 야당은 상식과 정의가 실종된 결정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정기국회에서 국정조사나 특검, 조 장관 해임건의안 등을 공조해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역사상, 또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범야권의 뜻을 같이하는 의원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서 강력하게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평화당도 상식 밖의 결정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장관 임명을 계기로 정치권의 갈등이 더욱 커지면서 이번 달 말로 예정된 국정감사는 물론 연말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 등 향후 국회 일정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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