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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원유 사면 모두 제재"…美·이란에 낀 유럽

시걸 맨델커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담당 차관은 이란과 원유 거래를 차단하는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에 예외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맨델커 차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이란산 원유 거래와 관련한 어떤 종류의 제재 예외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산 원유 거래에 대한 제재는 단순히 유조선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회사에 보내는 예리한 경고다"라며 "전 세계의 민간회사와 정부는 거래 상대로 미국과 이란 둘 중에 택일해야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은 심각하게 곤두박질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와 거래 역시 제재 대상임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이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는 원유 수출을 고사하려는 데 제재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란을 겨냥해 미국이 강경하고 적대적인 정책을 강행하면서 핵합의를 유지하려는 유럽이 양측 모두에게서 강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은 5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60일 간격으로 세 차례 핵합의 이행 수준을 축소하면서 유럽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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