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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여자골프 2R' 이다연, 강풍 뚫고 단독 선두 도약

'이데일리 여자골프 2R' 이다연, 강풍 뚫고 단독 선두 도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2라운드에서 시즌 3승을 노리는 이다연이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다연은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16개 홀을 도는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이다연은 김자영과 김수지, 조정민(이상 합계 7언더파) 등 공동 2위 3명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샷을 뽐낸 이다연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과 7월 아시아나 항공 오픈에 이은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경기가 강풍 때문에 도중에 중단된 가운데, 역시 시즌 3승을 노리는 조정민이 이다연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는데, 조정민은 2라운드에서 3개 홀만 치렀습니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최혜진도 2라운드 3개 홀만 소화한 가운데, 합계 3언더파로 순위는 공동 28위입니다.

절반이 넘는 선수들이 오늘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해서, 이번 대회는 54홀에서 36홀 대회로 축소돼 내일 치러질 2라운드 남은 경기에서 우승자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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