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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강풍 반경 400km' 태풍 링링 온다…주말 전국 비

강한 비구름 떼가 조금씩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의 비는 밤사이 그치겠고요, 중부 지방도 내일(6일) 낮까지 많은 비가 온 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뜨거운 해상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했습니다.

토요일 새벽 제주 서쪽을 지나겠고 밤에는 경기 북부 서해안이나 황해도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해안, 모레가 되면 전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지리산과 남해안은 최고 200mm, 서쪽 많은 곳도 최고 150mm 이상의 큰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강풍 반경이 무려 400km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입니다.

이렇게 바람의 세기가 강한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는데요.

태풍의 오른쪽, 우리나라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50km 이상 기록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 비는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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