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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 류현진, 시즌 첫 4볼넷…3실점 · 13승 실패

<앵커>

류현진 투수의 시즌 막판 부진이 계속됐습니다. 올 시즌 최악의 제구 난조 속에 3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하면서 13승 달성에 또 실패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1회와 2회 볼넷 하나씩을 내준 류현진은 결국 4회 볼넷 때문에 실점했습니다.

선두타자인 '천적' 아레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맥마흔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투아웃 이후에도 볼넷 때문에 위기를 끊지 못하며 부테라에게 2번째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류현진이 한 경기 4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었습니다.

투구 수가 늘어난 류현진은 5회 원아웃 이후 3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준 뒤 교체됐습니다.

다저스가 7대 3으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강판이었습니다.

시즌 13승 도전에 4번이나 실패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45로 올라가 2위인 애틀랜타의 소로카에 0.08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투수 : 밸런스가 좀 안 맞다 보니까 제구도 안 되는 것 같고,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체인지업 제구가 지금 잘 안 되고 있고.]

류현진은 남은 정규시즌에 앞으로 4번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이영상이 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포스트 시즌에서의 역할도 축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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