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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란' 불렀던 통신구 화재, 이제 5G 로봇이 막는다

<앵커>

지난해 11월 발생한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큰 불편을 초래했던 KT가 최근 로봇을 활용해 통신구 화재를 감지하고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KT 아현지사 통신구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4분의 1 지역에서 KT 유무선 통신망이 두절됐고 이용자들은 말 그대로 통신대란을 겪었습니다.

아홉 달이 지난 뒤 KT가 5G 기술을 활용해 통신구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진화하는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통신구 안에 있는 레일 로봇과 지상형 로봇이 열화상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5G로 실시간 중계하면,

[통신구 이상 고온 감지!]

소화기로 정확한 위치에 소화분말을 분사해 화재를 막는 방식입니다.

기존 화재 감지기는 긴급한 상황에서 빠른 대응이 어렵고 화재가 발생했을 땐 유독가스 등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문제를 보완한 겁니다.

[오성목/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 5G,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통합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통신 기반 인프라 관리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 아래 맨홀 시설의 실시간 침수 상태를 탐지하고 조치하는 기술도 공개했습니다.

KT는 테스트를 거쳐 이와 같은 기술과 솔루션을 전국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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