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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달리던 트럭서 건축자재 '우르르'…길 가던 해병대 장교의 훈훈한 선행

[Pick] 달리던 트럭서 건축자재 '우르르'…길 가던 해병대 장교의 훈훈한 선행
혼잡해진 도로를 솔선수범해서 정리한 해병대 장교에게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오후 2시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마송사거리를 지나던 한 트럭에서 건축자재가 도로 위로 쏟아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 차량 통행이 잦은 사거리는 순식간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연히 차를 타고 길을 지나던 해병대 2사단 소속 김영환 소령이 이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김 소령은 혼잡한 도로 위에서 운전자들에게 수신호를 보내며 차량의 서행과 우회를 유도했고, 트럭 기사를 도와 도로에 쏟아진 건축자재를 인근 보행로로 직접 옮겼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하나 둘 씩 손을 보태면서 건축자재는 안전하게 모두 도로에서 치워졌습니다.

해병대 2사단 관계자는 "마송사거리는 교통이 혼잡해 차들이 도로에 쏟아진 건축자재를 밟고 지나갔으면 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다"라며 "김 소령 덕분에 사고 없이 상황이 수습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소령은 "누구나 그 현장에 있었으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특별한 선행이 아니고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많이 격려해주셔서 쑥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훈훈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참 군인", "멋있다", "귀감이 되는 선행"이라며 칭찬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페이스북 '대한민국 해병대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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