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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내시경 밴드, '하와이 댄스' 무대 공개…김광규, '사랑의 파킹맨' 부르다 울컥

'불청' 내시경 밴드, '하와이 댄스' 무대 공개…김광규, '사랑의 파킹맨' 부르다 울컥
내시경 밴드가 축제의 헤드라이너로 데뷔했다.

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축제의 헤드라이너를 맡은 내시경 밴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내시경 밴드는 신곡까지 탄생시키며 공연을 위해 공을 들였다. 공연장에 도착해 리허설까지 마친 멤버들은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때 매니저 김부용과 최민용이 박스들을 들고 등장했다. 최재훈과 김완선의 팬들이 내시경 밴드를 위한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했던 것. 이를 보던 김광규는 "아이돌들이랑 같이 작품을 하면 팬들이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서 도시락 같은 걸 준다"라며 팬들의 선물을 받은 최재훈을 부러운 듯 바라보았다.

제작진은 "김광규 씨 팬클럽도 오셨다"라고 했다. 이때 등장한 것은 바로 조하나. 이에 김광규는 "팬클럽인데 혼자 온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조하나는 "제가 아무도 못 오게 했다"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멤버들은 조하나, 박재홍과 관객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은 "숲 가운데에 무대가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였다. 벅차고 감격스럽고 두렵기도 했지만 흥분됐다"라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완선은 "내시경 밴드가 결성되고 신곡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앞으로도 내시경 밴드가 활동할 수 있게 많은 사랑을 해주시면 계속 활동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하와이 댄스'를 소개했다.

처음으로 공개된 '하와이 댄스'. 내시경 밴드는 데뷔 무대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특히 김완선과 김광규는 신곡을 위해 맞춘 댄스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내시경 밴드의 신곡 무대에 관객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에 멤버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리고, 매니저에게까지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 무대가 시작되기 전 무대 가운데에 놓인 의자 3개가 시선을 모았다. 김광규와 두 기타리스트는 의자에 앉았다.

김광규는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군생활을 할 때 영웅이었던 레전드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것을 상상도 못 했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내 인생에 반주해서 만든 곡으로 작사에 참여했던 곡이다. 발라드 '사랑의 파킹 맨'을 들려드리겠다"라고 했다.

'사랑의 파킹 맨'은 2017년 불청에 새 친구로 등장했던 김준선이 김광규를 위해 만들었던 곡으로 내시경 밴드에 의해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탄생해 새로움을 더했다. 김광규는 자신의 인생이 그대로 표현된 곡을 절절하게 불렀다.

이에 박재홍은 "눈물 날 거 같다. 옛날의 일들이 다 떠오르나 보다"라고 했다. 결국 김광규는 마지막 소절을 부르며 울컥했다. 김광규는 "가사에 훅 빠져들었던 거 같다"라며 당시 기분을 전했다.

내시경 밴드의 무대는 계속됐다. 특히 열정적인 무대에 장호일의 기타 줄이 끊어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장호일은 김도균과 능숙하게 대처하며 기타 연주를 이어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최재훈은 "그냥 마냥 좋았다. 드러머의 오랜 꿈을 존경하는 뮤지션들과 이룰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장호일은 "밴드는 성장을 한다. 그런데 우리 밴드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밴드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성장해갈 내시경 밴드를 기대케 했다.

김광규는 "꿈같은 나의 드림이 이어지는 거 같다. 기적이 계속 일어나는 거 같다"라고 감격했다. 또 김도균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문화의 걸음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시경 밴드에 메인 보컬을 맡은 김완선은 "우리는 운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렇게 자연스럽게 계속 운명이 이어질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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