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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연결] 조국 청문회 증인 두고 대립…타협점 주목

<앵커>

오늘(2일) 국회에서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원래는 조국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 이 시간에 열릴 예정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과 내일로 예정됐던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면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가족이 핵심 증인이니 반드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여당은 "가족 청문회는 인권 침해"라며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청문회 일정 협상에 나섭니다.

양측 입장이 팽팽한 만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당이 가족 증인 출석 요구와 관련해 동생만 부르는 쪽으로 전향적인 입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주당이 이를 수용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인사청문회법상 청문회 5일 전까지 증인에게 출석요구서가 도착해야 한다는 점, 또 청문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청와대가 언제까지 기다려줄 것인지 등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이 원래 정기 국회가 열리는 날인데 앞으로 국회가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회 상황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오늘부터 100일 동안 열립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국정감사 등이 예정돼 있는데요, 그러나 조국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두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구체적인 일정은 논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결국 청문회 일정 협상부터 풀려야 국회 일정도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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