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 그동안 감사했다"…구혜선, 연예계 은퇴 암시?

배우 구혜선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듯 한 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혜선은 1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구혜선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출간을 앞둔 에세이집의 프롤로그가 담겼다. 프롤로그에는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라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네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라고 적혀 있다.

구혜선은 프롤로그 페이지를 찍은 사진과 함께,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이런 구혜선의 '마지막 인사'라는 내용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가 연예계 은퇴를 암시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SNS를 통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한 이후, 이혼을 두고 안재현과 폭로전을 이어갔다. 구혜선은 결혼생활의 파경과는 별개로, 집필한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출품한 단편영화가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작가, 감독으로 활동하며 배우 외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