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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오늘 방북…김정은 방중 논의 가능성

<앵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오늘(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이번 왕이 부장의 평양행에 관심이 가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왕 이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오늘부터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북·중 외교정상 두 사람은 평양에서 만나 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왕 이 부장은 지난해 5월엔 중국 외교수장 자격으로 11년 만에 평양을 방문했고, 지난 6월엔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올해 북·중 수교 70년을 맞아 시 주석의 방북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달 30일) : 양국이 당과 최고지도자의 공동인식을 실천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후속 조치입니다.]

일각에선 왕 부장이 방북 기간 중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김 위원장의 방중 여부와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10월 건국 70주년 기념행사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가운데,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초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방중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할 수 있단 분석도 제기됩니다.

실제 왕 이 외교부장이 지난해 5월 북한을 방문하고 일주일 뒤 김 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전격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동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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