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제약·차량 부품·자동차 판매 대리점거래 실태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본사와 대리점 간 갑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가 끊이지 않는 업종인 제약과 자동차부품, 자동차판매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들어갑니다.

공정위는 2~30일 이들 3개 업종을 상대로 대리점 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실태조사는 3개 업종의 200여 개 공급업자와 1만5천여개 대리점주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공급업자와 대리점주는 모바일과 웹사이트로 구축된 응답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조사에 응할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대리점거래 실태조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공정위가 보낸 문자 메시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통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리점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전문요원이 대리점 1천 곳을 방문 조사합니다.

공정위는 대리점 수와 거래상 지위남용 사건 수,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사 대상 업종을 선정했습니다.

공정위는 조사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11월께 3개 업종의 대리점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