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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대책 논란…한상혁 '정치적 편향성' 놓고 공방

<앵커>

오늘(30일) 국회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놓고 고성 속에 여야 공방이 오갔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한상혁 후보자가 정치적 편향성이 있고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중립성에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변호사로서 진보 성향 언론사들의 소송을 다수 맡았고 언론단체의 대표였던 이력을 문제 삼은 겁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까지 좌파언론의 변호사였고 좌파언론인을 위한 변호사 활동을 해 왔고, 좌파 언론을 위한 변호사 활동만 해오신 거예요.]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모아서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한 후보자는 정부가 강조하는 가짜 뉴스 규제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국민의 여론을 고려해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짜뉴스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상장 주식 취득 과정에서 내부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 전 재산의 10%가 넘는 돈을 그렇게 불확실한 데에 모두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의심스러운 거고요.]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주주 간 거래 행위는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아주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거래였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송 매체 간의 비대칭적 규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종훈/민중당 의원 : 종합편성채널만 광고 직접 영업이 가능하고, 종합편성채널만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등장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후보자는 중간광고를 포함해 비대칭 규제 전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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