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당, 조국 고향서 장외전…범여권은 '보호 여론전'

<앵커>

이렇게 어느 한쪽도 물러날 수 없다는 분위기 속에 여야는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여론전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평일인 오늘(30일) 부산으로 내려간 데 이어 주말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맞서서 범여권의 주요 인사들은 조국 후보자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엿새 만에 다시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고향인 부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임명을 강행하려는 꼼수를 부린다며 격한 공격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가족펀드를 만들어서 무더기로 돈 모으려고 하다가 딱 들통나고 말았어요. 이런 사람이 장관감 되겠습니까?]

한국당은 내일은 서울 광화문에서 2주 연속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조국 불가 장외 여론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청문회 안 하겠다는 본심을 드러낸 거라며 한국당의 장외 집회를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의 청문 본색은 보이콧 아니면 비겁이다, 저는 이렇게 단정합니다. 조국 후보 인사청문회 개최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범여권 주요 인사들은 조국 보호 여론전에 속속 가세하는 모양새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를 "마녀사냥에 가깝다"고 비판했고,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은 검찰 수사는 청문회 때까지 멈추는 게 정정당당하다고 했습니다.

여야 모두 불리한 조건에서 할 바에는 청문회 무산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 책임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여야의 여론전이 격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승희)  

▶ 46초 만에 끝난 국회 법사위…'조국 청문회' 무산 위기
▶ 靑 "청문회는 안 열고 정치 공세 유감"…조국 임명 시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