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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실 압수수색…'조국 딸 장학금' 관련 의혹 조준

<앵커>

검찰이 어제(29일) 오거돈 부산시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줬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선임에 조 후보자가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5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담은 가방을 들고 나옵니다.

[(오늘 두 번째 압수수색이 진행됐는데, 관련 증거 확보하셨나요?) …….]

검찰은 오 시장과 비서실장 등의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 5~6개 분량의 부산의료원 관련 파일을 내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7일 부산시 재정혁신담당관실과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실 압수수색에서 노 의료원장 임명 당시 심사위원회 회의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의료원장은 양산 부산대병원 원장 시절 조국 후보자 딸에게 6차례, 1천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특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장학금을 준 대가로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된 것 아니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검찰이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SNS를 통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된 임명'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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