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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적대국 취급 유감, 역사 바꿔쓰고 있는 건 일본"

<앵커>

우리 정부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나빠진 한일 관계의 책임이 일본에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일본에 맞서 소재, 부품 산업 지원에 3년 동안 5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를 강행하자 청와대가 직접 나섰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정부는 일본의 이번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당초 안보 문제와 수출 규제 조치를 연계시킨 장본인은 바로 일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일본이 최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문제 삼고 있지만, 현 상황을 먼저 초래한 일본은 그럴 자격이 없다며 배제 조치의 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한국은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며 적대국 같이 취급하고 있어 군사정보협정을 유지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고노 외상은 한국이 역사를 바꿔 쓰려고 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만, 역사를 바꿔 쓰고 있는 것은 바로 일본입니다.]

김현종 차장은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협정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이낙연 총리 발언을 언급하면서, 공은 일본 측에 넘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일본의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년간 5조원 이상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할 품목 100여 개도 연말까지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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