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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살해 사건은 제부 소행…"다 죽이고 싶었다" 진술

경찰, 범행 동기 수사 중

<앵커>

지난 주말 부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닷새 만에 피의자가 붙잡혔는데 숨진 아내의 제부였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한 남자가 식당에서 빠져나옵니다. 자신의 동서와 처형을 살해한 56살 A 씨입니다.

A 씨는 피해자의 차를 타고 바로 달아났습니다.

A 씨는 부산 송정동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닷새만입니다.

[(살해까지 한 이유가 있습니까?) …….]

A 씨는 사건 직후 경북 경주와 강원도 강릉 등을 돌며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는 경주에 버려두고 대중교통으로 다니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미리 인출한 현금만 사용하며 추적을 피했습니다.

붙잡힌 A 씨는 살해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승철/부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모두 죽이고 싶었다', '모두 죽이고 싶었다'고만 진술하고 있습니다. '모두 죽이고 싶었다'라고 진술하는 것으로 보아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도주 행적에 대해 계속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차 조사가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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