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청문회 전 압수수색 개시…그 배경은?

이 기사 어때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조 후보자 딸 논문 및 장학금 논란을 비롯해 사모펀드, 웅동학원 법인 등에 대해 검찰이 오늘(27일)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11건의 고소 고발건을 담당하는 서울 중앙지검은 "국민적 의구심이 큰 사안인 만큼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사실 규명을 할 필요가 있었고 늦어지면 객관적 사실 관계가 확인이 안 될 수 있다는 고려에 따른 조치"라고 압수수색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청문회보다 먼저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이 때문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압수수색을 생각보다 이르게 진행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개혁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검찰 압수수색이 정치적으로 이뤄졌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지금 드러난 의혹만 보면 검찰 수사가 오히려 늦은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부산대 의전원, 단국대 의대, 서울대 환경대학원 등 총 20여 곳에서 이뤄졌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검찰의 판단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디오머그가 압수수색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