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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일정 여야 줄다리기…'9월 하루'로 타협?

<앵커>

국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두고 여야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 며칠 동안 하느냐가 쟁점인데 한국당이 요구하는 9월에 민주당이 주장하는 하루 만으로 합의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25일) 딸 문제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야의 강경 대치는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고백이 진솔하게 느껴진다며 한국당을 겨냥해 가짜뉴스 공세를 멈추고 청문회 일정 합의에 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혹독한 여론 검증과 이에 대한 조 후보자의 성찰은 조국 후보자가 왜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임자인지를 이해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고(봅니다).]

오늘 안에 한국당이 청문회 일정을 합의해 주지 않는다면 국민청문회를 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한국당은 "범죄 혐의자인 조 후보자는 수많은 위법과 편법 논란을 받는데 어떻게 검찰 개혁을 이루겠느냐"고 공세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국민청문회 주장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답한다더니 가짜 청문회로 도망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 법이 정한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고 언론과 직접 청문회를 열겠다는 발상 자체가 얼마나 불순한지…]

하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문회 기간은 여야 간 탄력적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해 '사흘 청문회' 주장에서 다소 물러섰습니다.

민주당도 하루 청문회라면 8월이 넘어가도 수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여서 9월 하루 청문회 안에 양당이 합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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