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하다" 조국, 딸 의혹에 첫 사과…'개혁 의지'는 재강조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작성 2019.08.25 20:23 수정 2019.08.25 21: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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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놓고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짊어진 짐을 내려놓을 수는 없다, 개혁 임무를 완수하겠다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일요일인 오늘(25일)도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준비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열린 대학생들의 촛불집회 등 커지는 반발 여론을 의식한 듯,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와 각종 장학금 수령 의혹 등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합니다.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할 주인공이라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심기일전하여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 하겠습니다.]

10건 넘는 본인과 가족 관련 고소 고발 건이 검찰에 접수된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검찰이 법에 따라 수사할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후보자 본인과 가족이 검찰 고발된 건이 몇 건 있으신데…) 검찰에서 법과 원칙, 증거에 따라 수사할 거라 생각합니다.]

배임과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각종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조 후보자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검사를 지휘, 감독하는 자리인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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