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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사퇴' 외치며 장외 집회…청문회 안갯속

"조국 특검" vs "아베 도우미"

<앵커>

자유한국당이 조국 후보자 문제를 특검을 하자면서 석 달 만에 거리 집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한국당 지도부도 의혹이 많은데 그럴 자격이 있냐고 맞받았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조국 청문회 일정은 언제가 될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91일 만에 다시 거리로 나온 자유한국당의 공세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됐습니다.

'조국 사퇴', '이게 나라냐'는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문회장보다 검찰 수사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특검 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조 후보자 뒤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며 내년 총선 승리로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 우파의 통합을 위해서 저를 내려놓겠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겠습니다.]

민주당은 병역 의혹, 사학비리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황교안, 나경원 지도부는 조 후보자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반격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가 '조국 의혹 물타기'라는 주장엔 왜 자꾸 일본 편에서 '아베 도우미'를 자처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일부 네티즌들이 '나베'라고 하고 자유한국당을 '토착왜구', '신친일파'라고 조롱하는지 (되돌아보십시오.)]

모레(26일)까지 '8월 청문회'에 합의하지 않으면 국민 청문회를 열겠다는 민주당과 '9월, 사흘간 청문회'를 고수하는 한국당이 주말에도 날 선 공방만 이어가는 모양새, 청문회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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