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 "美, 제재로 맞서면 오산…대화도 대결도 준비"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08.23 09:45 수정 2019.08.23 10: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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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미국이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제재를 가지고 북한과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담화에서 북한은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언론인터뷰를 거론하면서, 폼페이오는 "이성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력이 결여돼 있고 북미협상의 앞길에 어두운 그늘만 던지는 훼방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워싱턴 이그재미너'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경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계속 유지하고, 북한이 비핵화하는 게 올바른 일이라고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지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담화에서 "일이 될 만 하다가도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결과물이 날아"간다며, 폼페이오가 미국의 현 대외정책보다 앞으로의 '정치적 포부'를 실현하는데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