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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노부부가 49년째 결혼기념일마다 먹는 '독특한' 기념 음식

독특한 방식으로 결혼기념일을 챙기는 부부가 있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카우번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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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 앤과 데이비드 씨는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이들은 이후 오랫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조금 특이한 전통을 만들었습니다. 결혼식 때 사용한 삼단 케이크를 얼려뒀다가 결혼기념일마다 조금씩 꺼내먹는 겁니다. 

남편 데이비드 씨는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25년째 웨딩케이크를 먹고 있는 부부 이야기를 보고 기억에 남아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식이 끝나자마자 케이크를 얼려두고  49년째 먹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우번 씨 부부
카우번 씨 부부
일각에서는 이들의 전통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약 50년이나 된 케이크에 과연 위생 문제가 없냐는 겁니다. 다행히도 부부는 "아직은 케이크를 먹고 아픈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부부에게는 다른 것이 걱정이었습니다. 반세기에 컬쳐 케이크를 나눠 먹다 보니 이제 남은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앤과 데이비드 씨는 "마지막 남은 부스러기 한 조각을 50주년 기념 케이크에 같이 넣어 구워서 전통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강은비 에디터)
(사진=뉴욕 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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