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피해자만 555명…불법 촬영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페인 남성

SBS 뉴스

작성 2019.08.22 15:46 수정 2019.08.22 16: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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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피해자만 555명…불법 촬영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페인 남성
상습적으로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한 스페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22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콜롬비아 출신 53살 남성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몇 년간 배낭에 숨긴 몰래카메라로 지하철, 슈퍼마켓,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총 555명의 여성을 동의 없이 촬영했습니다. 심지어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남성은 지난해 자신이 촬영한 238건의 영상을 3천 5백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성인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일부 영상에는 피해 여성들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습니다.'몰카' 찍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페인 남성 (사진=트위터 'policia' 캡처)스페인 경찰은 불법 촬영물이 지속해서 올라오는 해당 사이트를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다 영상을 분석하던 경찰은 한 남성이 여성을 카메라에 좀 더 잘 담기 위해 말을 건네는 장면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미행 끝에 남성이 지하철역에서 불법 촬영하는 현장을 덮쳤습니다. 또한 남성의 집을 수색해 불법 촬영물이 담긴 하드디스크 3개와 노트북을 찾아냈습니다.'몰카' 찍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페인 남성 (사진=트위터 'policia' 캡처)'몰카' 찍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페인 남성 (사진=트위터 'policia' 캡처)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남성이 매일 출퇴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촬영했다"라면서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해 음악을 넣거나, 느린 동작 효과를 주기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성은 강박적으로 매일 촬영할 여성을 찾아 나섰던 것 같다"라면서 "하루에 29명의 여성을 촬영한 날도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스페인 경찰은 영상 속 피해 여성 29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남성은 보석 없이 구금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트위터 'polici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