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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상처줄 수 없어"…여자친구 두 명과 동시에 결혼한 남자

[Pick] "상처줄 수 없어"…여자친구 두 명과 동시에 결혼한 남자
두 명의 여자친구를 둔 남자의 특이한 선택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매체 하리안 메트로 등 외신들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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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인 남성은 결혼을 준비하기에 앞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여자친구는 두 명인데 한 사람과만 결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두 사람 중 누가됐든 상처받는다고 생각하면 견딜 수 없다"며 신부 두 명과 한날한시에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지만 신부 쪽 가족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이들의 행복을 빌어줬습니다.

이후 세 사람의 결혼 영상은 현지 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 속 신랑 신부는 모두 웃고 있었지만, 누리꾼들은 "그 웃음이 얼마나 가겠느냐", "이 방법이야말로 두 사람 모두에게 제대로 상처 주는 방법"이라는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법은 특정 조건에서 일부다처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현재 배우자의 동의를 얻고 법원에서 허가를 받거나, 아내가 중증질환이나 신체장애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무원과 군인, 경찰의 경우에는 한 명의 아내만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인스타그램 makassar_i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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