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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란' 공방 격화…야 "사퇴" vs 여, 적극 방어

<앵커>

이런 가운데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일부에선 조 후보자를 임명하면 대통령 하야 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고, 여당은 법사위원들이 간담회를 자청해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박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 관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한국당은 결국 이 상황이 문재인 대통령 책임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애당초 공직을 맡을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였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청와대 민정수석을 2년 넘게 맡긴 것도 대통령입니다.]

장학금과 논문 저자 의혹 등을 가리키며 국민을 상대적 박탈감에 빠뜨리는 좌절 바이러스라고 공격했습니다.

일부에선 법무장관에 임명하면 문 대통령 하야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조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적극 조 후보자를 보호하고 나섰습니다.

검찰개혁 힘을 빼려는 것 아니냐 등 야당이 조 후보자를 공격하는 데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가며 빨리 인사청문회를 열어 청문회장에서 후보자의 설명을 듣자고 강조했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 사실과 다른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다,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정치 공세로 해서 악의적으로 포장된 부분이 많이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30일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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