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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음 달부터 EU 회의 가급적 참석 안해"

영국 "다음 달부터 EU 회의 가급적 참석 안해"
유럽연합 EU 탈퇴를 준비 중인 영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자국의 이해관계에 사활이 걸린 일이 아닌 한 EU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U 회의들에 집중할 역량을 국내 문제에 쓰겠다는 겁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렉시트부는 입장문을 내고 오는 9월 1일부터 EU가 주재하는 회의들에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브렉시트부는 "이 결정은 영국의 10월 31일 EU 탈퇴 시점이 임박한 것과, EU 회의의 다수의 논의가 영국이 탈퇴한 뒤의 EU의 미래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공무원들을 EU 회의에 보내지 않는 대신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에 재능을 집중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은 전 정부인 테리사 메이 내각이 EU와 합의한 탈퇴 협정이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된 뒤 EU와의 최종 탈퇴 협정이 없이 오는 10월 31일 EU를 탈퇴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준비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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