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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생선 손질 중 손가락 잘린 직원…경찰 기지 덕에 무사히 수술받아

[Pick] 생선 손질 중 손가락 잘린 직원…경찰 기지 덕에 무사히 수술받아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20대 종업원이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봉합수술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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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15분쯤 대덕구의 한 생선가게에서 일하던 23살 A 씨는 생선을 손질하는 도중에 엄지손가락이 절단됐습니다.

A 씨는 당시 옆에 있던 사촌 형의 도움을 받아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사고 직후 장갑으로 상처 부위를 움켜쥐고 급하게 이동하느라 손가락이 절단된 사실조차 몰랐던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절단된 손가락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사라진 손가락을 찾아 봉합해야 하는 상황, 결국 이들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먼저 생선가게 CCTV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이어 사고 직전 생선을 사간 60대 손님을 확인했고, 주변 상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이 손님의 신원을 알아냈습니다.

곧바로 손님의 집으로 달려간 경찰은 냉장고에서 봉지에 생선과 함께 싸여있던 A 씨의 손가락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의 활약 덕분에 3시간여 만에 손가락을 찾은 A 씨는 무사히 봉합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사촌 형은 "경찰의 발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동생은 영원히 손가락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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