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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호날두, 성폭행 주장 여성에게 거액 합의금 건넨 정황 포착

[스브스타] 호날두, 성폭행 주장 여성에게 거액 합의금 건넨 정황 포착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호날두가 자신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캐서린 마요르가에게 37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억 5천만 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을 인정하는 법률 문서가 공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날두, 성폭행 주장 여성에게 거액 합의금 건넨 정황 포착 (사진='nydailynews' 홈페이지 캡처)
보도에 따르면, 마요르가는 성폭행 사건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지난 2010년 호날두로부터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요르가는 지난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났고, 호날두의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에서 열린 파티에 갔다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마요르가는 경찰에 호날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유명한 축구 스타"라고만 묘사했지만, 지난해 다시 공개적으로 호날두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호날두를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후 마요르가는 호날두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호날두가 판사에게 마요르가와 했던 비밀유지 협약을 언급하면서 사건을 기각해 달라는 법률 문서를 제출했는데, 해당 문서에 4억 5천만 원의 합의금이 지급된 사실이 포함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 호날두 측은 "합의금이 유죄를 인정하는 차원이 아니라, 단지 언론에 법적인 분쟁을 공개하지 않기 위한 비용으로 지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nydailynews'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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