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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사이영상 도전…경쟁자들 추격에 더 '치열'

<앵커>

아시아 선수 사상 첫 사이영상을 향한 류현진의 레이스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선두 주자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디그롬과 셔저 같은 경쟁자들의 추격이 워낙 거셉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애틀랜타 전에서 6회까지 넉 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입니다.

평균자책점이 조금 올라 1.64가 됐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빅리그 전체 1위이고 1995년 그렉 매덕스 이후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여서 현재로서는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변수는 경쟁자들의 추격입니다.

지난해 수상자인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크 디그롬이 캔자스시티 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최근 16경기 연속 3실점 이하의 급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디그롬은 지난해 최악의 타선 지원 때문에 10승에 그쳤지만 승수보다 평균 자책점과 승리 기여도를 중시하는 기자단의 최근 투표 경향에 따라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올 시즌도 승리 기여도에서 이미 류현진에 앞서 있습니다.

승리 기여도와 탈삼진 1위인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셔저도 오는 23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에 나설 것이 확정됐습니다.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막판 추격에 나서면서 류현진에게는 향후 일정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인 오는 24일 뉴욕 양키스전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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