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나는 아이…믿었던 보모가 저지른 몹쓸짓

SBS 뉴스

작성 2019.08.19 14:58 수정 2019.08.19 14: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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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보모에게 뒤통수 맞은 한 엄마의 사연이 알려져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인도네시아에 사는 두 아이 엄마 비에르사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비에르사 씨는 3개월 전에 보모를 채용했습니다.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성실한 모습에 부부는 믿고 아이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최근 둘째인 아들 그레이트가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와 달리 너무 일찍 잠드는 겁니다. 게다가 분유도 먹기 싫어했고 기저귀를 거의 갈지 않을 정도로 소변도 보지 않았습니다.

비에르사 씨가 걱정하며 이 사실을 친구에게 털어놓자, 친구는 "보모가 아이 음식에 수면제 같은 걸 탄 게 아니냐"고 추측했습니다.

처음엔 그럴 리 없다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잠든 아들이 아무리 세게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자, 비에르사 씨는 친구의 말을 떠올리고 보모가 미리 타 놓고 간 우유를 다 쏟아버렸습니다.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나는 아이…보모가 저지른 만행놀랍게도 우유가 들어있던 젖병 안에서는 뭔가 다른 물질을 탄 듯 이상한 냄새가 났습니다. 이에 부부는 보모를 불러 따졌고, 결국 그녀는 아이를 빨리 재우기 위해서 '세티리진'이라는 약을 탔다고 자백했습니다.

세티리진은 두드러기나 콧물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시키는 약이지만 부작용으로 졸림, 피로함이 같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보모는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습니다. 부부도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겠다며 용서했습니다. 하지만 비에르사 씨는 보모의 사죄 영상을 SNS에 올리며 "그녀를 절대 고용하지 말라"고 다른 부모들에게도 알렸습니다.

현재 비에르사 씨의 아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상태가 많이 호전됐지만 여전히 음식을 먹을 때 구역질을 하며 힘들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인스타그램 febevierza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