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지난 3월 서명한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당시 양측 수석대표였던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모레(20일) 서울에서 만납니다.
이를 위해 베츠 대표는 오늘 한국에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장 대표와 베츠 대표가 모레 만나 조만간 시작될 11차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달 시작될 11차 방위비분담금 협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회의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미국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해외 주둔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글로벌 리뷰' 결과를 한국 측에 설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한미는 11차 협상대표는 새로 선임한다는 방침이어서 두 사람이 차기 협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 3월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 9천 602억원보다 8.2% 인상한 1조 389억원으로 하는 문서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