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타자 피홈런' 류현진, 50일 만에 패전 멍에…5⅔이닝 4실점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8.18 10:47 수정 2019.08.18 13: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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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세·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동점 상황에서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50일 만에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습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습니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습니다.

다저스는 4대 3으로 졌고,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이 4실점 이상을 한 건 6월 29일 콜로라도전(4이닝 9피안타 7실점) 이후 50일 만이자 올 시즌 두 번째입니다.

류현진이 패전 투수가 된 것도 6월 29일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만입니다.

시즌 13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홈런으로 결승점을 헌납해 시즌 3패(12승)째를 당했습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나빠졌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5월 8일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에 완봉승(9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거뒀지만 102일 만에 다시 만난 애틀랜타 타선은 훨씬 강해져 있었습니다.

3회와 6회가 아쉬웠습니다.

류현진은 0대 0이던 3회 말, 첫 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회심의 컷 패스트볼(커터)을 던졌습니다.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은 삼진을 확신했지만, 폴 나워트 주심은 볼을 선언했습니다.

삼진 잡을 기회를 놓친 류현진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0㎞ 커터를 던지다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습니다.

다저스 우익수 족 피더슨이 낙구 지점을 늦게 파악해 너무 쉽게 2루타를 내줬습니다.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는 희생 번트로 에체베리아를 3루에 보냈습니다.

류현진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볼넷을 내줘 원아웃 1, 3루에 몰렸습니다.

오지 올비스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의 3구째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쳤습니다.

3루 주자 에체베리아는 쉽게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아쿠냐 주니어는 전력으로 달려 득점했습니다.

류현진은 2대 2로 맞선 6회 말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도널드슨에게 시속 148㎞짜리 직구를 던지다가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류현진이 홈런을 내준 건,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0일, 7경기 만입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애덤 듀발에게도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습니다.

류현진은 컬버슨을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조 켈리에게 넘겼습니다.

류현진은 4회 폴티네비치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드는 등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로 활약했습니다.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도 안타(2타수 1안타)를 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2013년(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12일 애리조나전) 이후 6년 만에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다저스는 타선을 류현진을 돕지 못했습니다.

다저스는 2대 0으로 뒤진 4회 맷 비티의 솔로포로 추격했고, 5회 투아웃 1, 2루에서 터진 비티의 중전 적시타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7회 초에는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다저스(82승 43패, 승률 0.656)는 이날 패배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자리를 뉴욕 양키스(83승 42패, 승률 0.664)에 내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