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文 경축사' 노골적 비난…"南과 마주 앉을 일 없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08.17 07:24 수정 2019.08.17 07: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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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이에 앞서 어제(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겨냥해 강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북한의 비난은 20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북한은 조평통 대변인 담화에서 경축사의 핵심 메시지 가운데 하나인 남북 평화경제에 대해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노릇이라며 노골적으로 비아냥댔습니다.

북한을 대상으로 한 한미 훈련과 전력증강계획을 시행하면서 북한과 대화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문 대통령도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보기 드물게 뻔뻔한 사람,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이라고 하는가 하면 사고가 건전한지 의문스럽다고 했습니다.

남한과는 더 이상 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한미 훈련이 끝난 뒤 대화가 될 것이라는 미련을 접으라면서, 남한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