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고노 '文 대통령 리더십 필요' 발언에 "매우 유감"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9.08.16 18: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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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오늘(16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할 리더십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발언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고노 외무상이 한국 정부의 국제법 위반 시정, 우리 정상의 지도력 발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발언에 우리 정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일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론하여 어떤 조치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국제예양에 부합하지 않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부는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이러한 유감의 뜻을 일본 측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NHK는 세르비아를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이 어제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는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할 리더십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