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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몸통 시신 사건' 한강 수색 중 팔 부분 추가 발견

<앵커>

나흘 전에 한강에서 팔, 다리가 없는 몸통 시신이 발견돼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16일)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팔 부분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토막 난 팔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지점은 나흘 전 몸통 시신을 인양한 마곡 철교로부터 3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팔 부분이 오른손인 것을 확인한 경찰은 정교하게 잘린 흔적이 있는 만큼 범죄와의 연관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팔에 손가락이 모두 온전히 있어 지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몸통과 오른팔의 유전자를 분석해 동일한 사람의 것인지 여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몸통과 오른팔이 서울 일대에서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나머지 신체 부위를 찾는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9시 10분쯤 한강 마곡 철교 남단에서 표류 중인 시신을 발견한 뒤 43명으로 이뤄진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시신에 머리와 팔다리가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한강 변과 주변 다리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시신 유기 장면을 확인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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